영국은 참 신기한 나라 같습니다.
런던통신 2007/08/03 01:54 드디어 인터넷이 됩니다ㅜㅜ
무려 10일간이나 인터넷을 제대로 못해서 답답해 죽는줄 알았어요.
뭐 엄청나게 느린 인터넷이지만 메일도 확인하고 집에 인터넷 전화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터넷을 다시 개통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확실히 영국은 한국하고는 다른 나라라는 점입니다.
보통 오전에 이런 전화 많이 받으실 거라고 예상합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고객님. **통신에서 전화드렸습니다. 혹시 인터넷 **거 쓰시나요?"
"네"
"**걸로 바꿔보시라고 전화드렸어요. 인터넷 바꾸시면 혜택이 어쩌구 저쩌구"
"저희 친척이 **회사 다녀서 그거 쓰는건데요."
"아~ 네. 죄송합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이런 전화 이틀에 한번 꼴로 받았는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인터넷만 그렇고 보험 쪽은 아닌 모양입니다만) 제가 지금 사는 집은 이번에 BT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받기로 하고 개통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버렸네요. BT는 전화 라인을 통해서 인터넷을 공급하기 때문에 전화 라인에 문제가 있으면 인터넷이 안되는데 전화 라인에 문제가 있더라구요. 설상가상으로 집 관리하는 분은 종교행사 관계로 웨일즈에 1주일씩이나 가있는 상황이었구요. 집에 인터넷 공유기는 왔는데 전화라인을 살릴 방법이 없는겁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BT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리스닝에 문제가 있어서 전화는 무섭거든요. 얼굴 보며 상황 짐작가는 대화도 쉽지 않은 마당에 전화는 정말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어쨌거나 BT에 전화를 걸었더니 자동 응답 시스템이더군요. 문제가 있는 집 번호와 연락가능한 번호를 찍으면 전화가 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BT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번호를 잘못 남겨서 후배 전화기로 전화가 오더군요. 집 전화 라인이 작동을 안한다고 했더니 집 전화 번호를 부르라네요. 집 전화 적어놓은 종이가 2층에 있어서 잠깐만 기다리라 그랬는데 완전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I can't wait" 이러더니 상담원이 전화를 끊어버리는 겁니다ㅡㅡ;
한국에서는 신청하면 그날 와서 설치하고 사은품주고 인터넷 바꿔달라고 사정사정하는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은겁니다. 인터넷 사업자가 BT 하나뿐인가 하면 또 그런 것도 아닙니다. 이건 무슨 배짱인지... 어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집 관리하는 형이랑 연락이 되서 인터넷이 개통 됐습니다. 느려터진 인터넷이라도 인터넷이 되니 편하네요. 좀 어이없었던 일이 하나 더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사람들하고 이야기 해보니 영국은 전화 상담 서비스 쪽은 전부 인도 쪽으로 아웃소싱을 돌려놨다고 하더군요. 인도 쪽이 인건비도 싸고, 노동 제한도 약하다보니 대부분의 전화서비스가 그렇게 되있다네요.
그러고보면 영국 상점들이 사람들한테 조금 불친절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요. 예전에 휴대폰 사러갔을 때 조금 황당한 일이 있었죠. 여기는 휴대폰 체계가 한국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여기서는 심카드라는 것이 있어서 그걸 휴대폰에 꼽아야 휴대폰이 작동을 하죠. 저도 처음 접해보는 체계인지라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설명서 가리키면서 써진대로 하라는 겁니다ㅡㅡ; 살짝 기분 나빴지만 말이 안되는지라 그냥 나왔었죠.
사족.
제가 축하받을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저번학기 성적이 괜찮게 나왔기에 기대를 좀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현금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등록금에서 3분의 1을 제해주는 거라 돈구경은 못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여기서도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사족2
며칠 블로그를 돌아보지 못했는데, 갑자기 평소보다 방문자 수가 많아서 알아보니 예전에 올렸던 맨유VS인테르 경기 이야기 때문이더라구요. 어차피 보러가지도 못한 경기인데 사람들 낚은 것 같아서 좀 찝찝하기는 합니다. 며칠전에 첼시VS맨유 커뮤니티실드 남은 표를 단돈 15파운드에 팔았다는데 모르고 있었습니다ㅜㅜ 천상 이번주 일요일에 암표상하고 협상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ㅜㅜ
무려 10일간이나 인터넷을 제대로 못해서 답답해 죽는줄 알았어요.
뭐 엄청나게 느린 인터넷이지만 메일도 확인하고 집에 인터넷 전화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터넷을 다시 개통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확실히 영국은 한국하고는 다른 나라라는 점입니다.
보통 오전에 이런 전화 많이 받으실 거라고 예상합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고객님. **통신에서 전화드렸습니다. 혹시 인터넷 **거 쓰시나요?"
"네"
"**걸로 바꿔보시라고 전화드렸어요. 인터넷 바꾸시면 혜택이 어쩌구 저쩌구"
"저희 친척이 **회사 다녀서 그거 쓰는건데요."
"아~ 네. 죄송합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이런 전화 이틀에 한번 꼴로 받았는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인터넷만 그렇고 보험 쪽은 아닌 모양입니다만) 제가 지금 사는 집은 이번에 BT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받기로 하고 개통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버렸네요. BT는 전화 라인을 통해서 인터넷을 공급하기 때문에 전화 라인에 문제가 있으면 인터넷이 안되는데 전화 라인에 문제가 있더라구요. 설상가상으로 집 관리하는 분은 종교행사 관계로 웨일즈에 1주일씩이나 가있는 상황이었구요. 집에 인터넷 공유기는 왔는데 전화라인을 살릴 방법이 없는겁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BT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리스닝에 문제가 있어서 전화는 무섭거든요. 얼굴 보며 상황 짐작가는 대화도 쉽지 않은 마당에 전화는 정말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어쨌거나 BT에 전화를 걸었더니 자동 응답 시스템이더군요. 문제가 있는 집 번호와 연락가능한 번호를 찍으면 전화가 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BT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번호를 잘못 남겨서 후배 전화기로 전화가 오더군요. 집 전화 라인이 작동을 안한다고 했더니 집 전화 번호를 부르라네요. 집 전화 적어놓은 종이가 2층에 있어서 잠깐만 기다리라 그랬는데 완전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I can't wait" 이러더니 상담원이 전화를 끊어버리는 겁니다ㅡㅡ;
한국에서는 신청하면 그날 와서 설치하고 사은품주고 인터넷 바꿔달라고 사정사정하는데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은겁니다. 인터넷 사업자가 BT 하나뿐인가 하면 또 그런 것도 아닙니다. 이건 무슨 배짱인지... 어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집 관리하는 형이랑 연락이 되서 인터넷이 개통 됐습니다. 느려터진 인터넷이라도 인터넷이 되니 편하네요. 좀 어이없었던 일이 하나 더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사람들하고 이야기 해보니 영국은 전화 상담 서비스 쪽은 전부 인도 쪽으로 아웃소싱을 돌려놨다고 하더군요. 인도 쪽이 인건비도 싸고, 노동 제한도 약하다보니 대부분의 전화서비스가 그렇게 되있다네요.
그러고보면 영국 상점들이 사람들한테 조금 불친절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요. 예전에 휴대폰 사러갔을 때 조금 황당한 일이 있었죠. 여기는 휴대폰 체계가 한국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여기서는 심카드라는 것이 있어서 그걸 휴대폰에 꼽아야 휴대폰이 작동을 하죠. 저도 처음 접해보는 체계인지라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설명서 가리키면서 써진대로 하라는 겁니다ㅡㅡ; 살짝 기분 나빴지만 말이 안되는지라 그냥 나왔었죠.
사족.
제가 축하받을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저번학기 성적이 괜찮게 나왔기에 기대를 좀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현금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등록금에서 3분의 1을 제해주는 거라 돈구경은 못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여기서도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사족2
며칠 블로그를 돌아보지 못했는데, 갑자기 평소보다 방문자 수가 많아서 알아보니 예전에 올렸던 맨유VS인테르 경기 이야기 때문이더라구요. 어차피 보러가지도 못한 경기인데 사람들 낚은 것 같아서 좀 찝찝하기는 합니다. 며칠전에 첼시VS맨유 커뮤니티실드 남은 표를 단돈 15파운드에 팔았다는데 모르고 있었습니다ㅜㅜ 천상 이번주 일요일에 암표상하고 협상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ㅜㅜ



